코로나19 4차확산 우려..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오늘 발표

코로나19 4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특별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특별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의 불씨가 아직 채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4차 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특별방역대책을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까지 모두 모이는 확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별방역대책의 최종 목표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확진자 수를 평균 200명 대로 줄이는 것에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집합 금지 등 고강도 방역대책을 도입함에 따라 300명대 선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400명대 이상을 연일 기록하며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38.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확진자 한명이 다른 비확진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잠시 1.0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1.07로 높아졌다.

특히 국내 확진자 수의 대다수인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수도권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높아 특별 방역대책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 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실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부는 오늘 중 수도권 5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과 논의를 거쳐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 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정 총리는 백신 휴가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이 비교적 늦어졌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최근 백신접종 시작 이후 2주동안 인구 100명당 1.14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말하며 "백신접종 후 정상적 면역반응으로 열이나 통증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시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거동이 어렵거나 정보 접근이 힘든 분도 있어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 가족뿐 아니라 주변 이웃도 내 부모님이란 마음으로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