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정년퇴직, ‘창업 준비생’이 원하는 실버 아이템은?

셀프빨래방 이미지[사진제공: 크린업24]
셀프빨래방 이미지[사진제공: 크린업24]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최근 퇴직연령이 점차 낮아지며 창업을 꿈꾸는 ‘창업 준비생’이 늘어가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법정 정년(60세)보다 10년 정도 이른 나이인 49.7세로 나타났다. 실제로 체감 퇴직 연령은 낮아지고 기대수명은 늘어나는 가운데 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이어가려는 이른바 ‘창업 준비생’들이 많아지며,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창업 아이템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창업이 유행에 떠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작하는 업종의 노동강도나 수익구조에 대한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퇴직 후의 인생이 ‘잿빛 실버’가 아닌 ‘황금빛 실버’로 거듭나기 위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셀프 빨래방

셀프빨래방은 무인 시스템으로 인건비 부담이 없는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이다. 고객들이 직접 세탁과 건조 등 쉽게 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어, 매장 내 상주 인력 없이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 매장 관리 역시 원격 관리가 가능해 직장인들의 경우 부가 수입을 위한 투잡 아이템으로도 많이 찾고 있다.

크린업24는 상업용 세탁장비 제조 전문기업 유니룩스가 운영하는 셀프빨래방 브랜드로, 2018년 400호점 달성 후 2년 만인 2020년에 가맹점 500호점 돌파를 성공,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과 확실한 사후관리 등으로 평균 98%라는 높은 가맹점 유지율을 자랑한다. 2020년 한 해에만 브랜드 대상 4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셀프빨래방 브랜드로써 높은 신뢰도를 구축했다.

크린업24 관계자에 따르면 “빨래방 창업은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분들의 문의가 많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며 “평균적으로 월 200~300만 원의 수입이 발생하며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설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무인 카페  ​

소자본으로도 카페를 오픈할 수 있는 무인 카페 역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아이템이다.  초기 창업 비용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테리어 비용 및 임대료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로 테이크아웃을 통한 판매가 이루어져 밴딩머신 외에 고객이 음료를 마시며 상주할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24시간 CCTV가 운영되기에 도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인건비가 발생하지 않아 수익면에서도 합리적이다.

대표적인 무인 카페 사례로는 무인 로봇 카페 ‘비트’가 있다. 비트는 최근 100호점을 돌파하며 월 평균 판매 잔 수 15만 잔, 누적 멤버십 앱 가입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언택트 카페 무’는 기존 벤딩머신과 달리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16oz 컵의 대용량 음료를 제공하여 고객의 선호도를 높였고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로스터들이 선택한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샐러드 전문점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피스 상권은 물론, 주택가 주변에서도 샐러드 전문점이 늘어가고 있다.

샐러드 전문점은 키오스크 기기를 통한 비대면 결제, 정기 구독과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운영으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추는 모습을 보이며 어렵지 않게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샐러드 전문점은 '건강한 한 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수요와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활성화로 창업 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