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보너스는 ‘카카오 주식’으로..전직원에 10주씩 지급

카카오가 임직원들에게 주식 10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카카오가 임직원들에게 주식 10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카카오가 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했다. 그런데 지급한 상여금이 일반적인 현금성 자산을 보너스로 지급한 것이 아니라, 자사주를 10주 씩 지급해 눈길을 끈다. 카카오가 상여금 명목으로 자사주를 지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8일 카카오는 성과급과 별도로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를 지급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취득 단가는 지난 5일 종가인 45만 5000원으로, 455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지급 대상은 카카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2619명으로 총 지급 규모는 119억 원에 달한다. 자사주 성과금은 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처분할 수 있느며 현금성과급과는 별개로 지급된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가 소속 임원 90명에게 성과급 중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네이버는 소속임원 90명에게 총 8820주, 31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이 직전년도보다 35% 늘어난 4조 156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도 121% 증가한 4560억 원에 달하며 크게 늘었다. 거대 플랫폼을 구축한 카카오의 비약적인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카카오 김범수 대표는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