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주목해야 할 디자인 인사이트 4

맛있는녀석들 캐릭터디자인_맛둥이_브랜드캐릭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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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2020년 우리의 삶을 뿌리째 흔들었던 코로나 19는 뒷자리가 바뀐 2021년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포스트 코로나’보다 ‘위드 코로나’가 더 익숙한 지금,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디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국내 최대 창작자 네트워크인 스터닝(대표 김승환)이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이 주목할 만한 디자인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라우드소싱은 누구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서비스다. 현재,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13만 명의 디자이너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들이 라우드소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라우드소싱을 운영하는 라우더스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와 합병, 국내 최대의 창작자 지원 네트워크인 ‘스터닝 STUNNING’을 지난 해 출범시켰다.

이번에 발표한 위드코로나시대 디자인 인사이트는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인사이트 #1. 자연과의 교감, 바이오필릭 디자인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제시한  바이오필리아 (Biophilia, 생명체(Bio)와 사랑 (Philia)이 결합된 단어)에서 파생된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뜻한다. 한 마디로 자연에 대한 사랑, 자연과의 교감에 대한 본능적 요구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러한 바이오필릭 Biophilic 디자인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한 식물로 실내를 장식한 카페를 꼽을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거주하고, 콘크리트의 회색 건물에서 하루의 90%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 문제는 도시가 인간의 본능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프랑스에서 코로나 락다운이 시작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도시를 떠나 시골로 떠나기도 했다.

코로나 19로 집콕과 락다운이 길어지면서 거주 공간 외에도, 오피스, 쇼핑몰, 공항 등에도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을 통해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힐링을 선사한다는 이점도 있지만,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의 의미도 있다. 

인사이트 #2. 부캐 전성시대, 캐릭터 디자인 

기존의 캐릭터는 주로 어린이나 학생을 겨냥하기 위해 제작되었지만, 최근 캐릭터는 특정 연령층을 넘어 다양한 고객 대상 브랜드 인지 강화 목적으로 디자인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쉽게 인지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연결되어, 구매 의지 또한  자극한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자체 캐릭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라우드소싱에서 진행된 캐릭터 디자인 콘테스트는2019년 대비 총 85% 증가했으며, 의뢰 고객 또한 금융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으로 다양했다.

2021년에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엔터테이너가 늘어나면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구독자와의 소통을 증진하고 콘텐츠에 대한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자 '캐릭터'라는 매개체를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사이트 #3.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뉴트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는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몇 년 전부터 패션,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전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답답함과 우울함, 경기 불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로 뉴트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트로는 80-90년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실패 없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꼽힌다. 이러한 뉴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업체들이 뉴트로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인사이트 #4. 한정판의 매력, 브랜드 굿즈 

캐릭터와 뉴트로 열풍으로 동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브랜드 굿즈(Goods)다.

브랜드 굿즈는 기존에는 아이돌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팬들이 만드는 물건을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그 범위가 확장되어, 각종 브랜드에서 선보인 판촉 상품을 뜻한다. 굿즈 마케팅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스타벅스가 지난 달 선보인 플레이모빌 피규어는 출시 당일 오픈런 (매장 개점 전 대기해 구입하는 것)은 물론, 개점과 동시에 전 제품이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뚜기, 진로 등 식품 및 주류 업계는 물론 백화점 등도 귀여운 디자인에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을 브랜드 굿즈로 선 보이며 MZ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MZ 세대들이 굿즈에 열광하는 것은 바로 ‘희소성’에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 굿즈는 한정된 기간에, 한정된 수량만 판매해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의 비율)’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소장 심리를 자극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