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단백질은 몸에 좋지 않다? 좋다!?

이윤희 박사
이윤희 박사

오늘 날 모든 정보량은 상상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유통되고 읽히고 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손전화가 보편화되면서 마음만 먹으로 웬만한 궁금한 사항은 즉시 알아낼 수가 있게 되었다. 

불행히도 인터넷 정보는 각자의 의견을 가감 없이 올릴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는 잘못된 정보에 접할 수가 있다. 강의에서나 이메일, 기타 카톡으로 필자에게 질문해 오는 내용 중에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데요? 정말인지요? 등을 꼽을 수 있다. 

어떤 연구나 논문 기타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물어오는 경우 어느 수준까지 답변을 드려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게 된다. 다만 답변의 기준으로는 연구 자료나 논문을 바탕으로 실증된 것만을 설명드리는 선에서 마무리하곤 한다.

가끔 언론이나 인터넷에서는 이론적인 근거가 모호하거나, 확인과정을 생략한 채 “단백질은 종종 뼈와 신장에 해를 끼친다!" 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식단에서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소변에서 칼슘의 양이 증가한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가 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추론까지 진전되기까지 한다.

그런 의견을 제시한 배경을 살펴보면 단백질섭취와 칼슘배설을 조사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유제품을 단백질원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유제품에 칼슘함량이 높으므로 많이 섭취할수록 칼슘배설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을 확대해석하여 “단백질의 섭취가 칼슘배설을 촉진시킨다”는 결론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칼슘 배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며, 다른 연구에서는 단백질은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고(Dietary protein and calcium interact to influence calcium retention: a controlled feeding study. Hunt JR. Am J Clin Nutr. 2009), 

뼈의 성장을 촉진하며 뼈의 손실을 늦추는 반면에 낮은 수준의 단백질 섭취는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Dietary protein and bone health: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m the 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Shams-White MM, Am J Clin Nutr. 2017). 

대체로 현재의 연구결과들은 단백질이 뼈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이며,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수렴되고 있다.

다른 또 하나는 신장(콩팥)손상에 관한 것이다. 
즉 단백질섭취가 많으면 사구체여과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이 결과는 신장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졌다고 해석한 것이다. 

다만 후속의 여러 연구들에서는 단백질함량이 높은 식단의 결과로 신장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Do regular high protein diets have potential health risks on kidney function in athletes?. Poortmans JR. Int J Sport Nutr Exerc Metab. 2000)

결론적으로 보면 다수의 무작위 연구에서는 고단백식단이 건강한 성인의 뼈나 신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Changes in Kidney Function Do Not Differ between Healthy Adults Consuming Higher-Compared with Lower-or Normal-Protein Diets: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Devries MC. J Nutr. 2018)

다만 기존의 관련 질환으로 투병이나 치료중인 사람은 주치의나 전문의의 권고안을 따를 필요는 있습니다.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위원(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대한요트협회 스포츠공정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4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