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기업 54.2% “창업 과정에 도움됐다”

창업단계에서 공공데이터 기여수준에 관한 자료다. (제공=행안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행정안전부에서 1월 27일 공공데이터 이용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공데이터 정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실시한 ‘2020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비용절감 등 생산성 향상 및 창업 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는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855개사와 미활용기업 753개사를 대상으로 총 1608개을 조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020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공공데이터 활용현황, 활용기업 성과, 활용 애로사항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기업들은 공공데이터를 신규 서비스 및 상품의 개발에 활용한다고 79.5%가 응답했으며, 기존 서비스 및 상품의 개선에 활용하는 기업은 77.0% 등 기업 비즈니스 혁신에 주로 사용하며, 내부 경영효율화에도 26.5%의 기업이 활용했다고 답했다. 또한 마케팅 활동에 이용했다고 응답한 16.4%의 기업도 있었다.

응답기업의 54.2%는 창업과정에서 공공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답했으며, 활용하지 않은 기업은 19.2%였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정보제공서비스 65.1% ▲수집․가공데이터 판매 19.3% ▲분석결과 판매 18.2% ▲기업의 내부적인 목적 활용 16.6% ▲중개서비스 10.3% ▲데이터 분석 도구 판매 9.9%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고용 창출, 매출 증대, 비용절감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83.3%는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고용이 확대되었다고 응답했고, 기업매출에서 공공데이터가 기여하는 정도는 기업당 평균 31.7%로 전년 대비 0.1% 소폭 향상했다.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도 응답기업의 40%가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그중 데이터 확보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7.5%였으며,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9.9%였다. 

한편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49.6%는 데이터 가공․분석 기술 및 전문 인력 부족을 사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공공데이터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낮은 정확성 문제 32.5% ▲갱신 관련 문제31.5% ▲개방 표준 관련 문제 29.6% 등을 꼽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데이터 정확성 등 품질 문제를 개선하고 전문 인력 지원 강화 등 기업이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데이터 표준 및 개방 데이터의 품질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작년에 이어 기관별 공공데이터 구축·가공을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사업’과 데이터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이번 조사로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말했으며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공공데이터가 더 많이 개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