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35개 호텔에 인공지능 AI 서비스 도입

KT가 인공지능 호텔 솔루션을 확대하며, 비대면 시장을 정조준한다. (사진제공=KT)
KT가 인공지능 호텔 솔루션을 확대하며, 비대면 시장을 정조준한다. (사진제공=KT)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이 비약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에도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혁신 기술이 호텔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갈 교두보가 마련되며, 단순노동에 대한 업무 효율성 증대와 편의성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그동안 호텔 서비스에 종사해온 단순노동 근로자 및 파견 근로자들의 입지는 다소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KT는 투숙객들이 직접 물건을 만지거나 종업원을 면대할 일 없이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호텔 도입을 확대한다.

KT AI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Accor), 하얏트(Hyatt)에 적용된 데 이어 메리어트 계열에도 최초 도입하며 총 35개 호텔 7200여개 객실에 AI 호텔 솔루션을 확대한다.

먼저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는 AI와 로보틱스 기반의 디지털 호텔 혁신 서비스가 적용된다. 투숙객들은 객실에 비치된 가정용 기가지니를 통해 객실 조명이나 가전을 제어할 수 있으며 호텔 내 로봇을 통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마련된 AI 호텔 로봇은 공간 맵핑과 자율주행 등 첨단 ICT 기술이 적용 돼, 투숙객이 필요한 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이를 인지하고 자율주행으로 찾아와 배달한다.

투숙객이 직원을 마주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이 시스템은 대구 메리엍 호텔&레지던스 190개 호텔형 전 객실에 도입될 예정이다.

메리어트 레지던스에는 레지던스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 'AI스테이'가 최초로 적용된다. 해당 서비스는 객실 TV 전용 화면을 통해 공지사항과 시설정보 등 컨시어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날씨, 대화, 키즈랜드, 홈트레이닝, 게임 등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가지니'와 '올레TV'의 서비스들을 숙박시설인 레지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의 'AI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된다. 차량 자동 출입관리부터 주차 정보를 제공하거나 주차 환경을 개선하는 기능이 적용된 AI 주차 관제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화 및 비대면 호텔 서비스 도입을 추구하겠다는 것.

KT AI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 AI LPR 솔루션을 통해 차량번호를 인식할때 신규 번호판이나 훼손번호판까지 인식이 가능해 수준 높은 비대면 입출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호텔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KT AI 호텔 디지털 혁신 솔루션이 특급호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KT는 AI B2B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호텔 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