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잇따른 코로나19 감염..현금 승객 연락처 적어야

서울시 택시 운전기사 등의 확진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현금결제 승객은 승차 시간과 하차시간 또 연락처를 기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 택시 운전기사 등의 확진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현금결제 승객은 승차 시간과 하차시간 또 연락처를 기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의 택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택시 운전사 8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데, 이들 택시를 이용한 승객들의 전수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모 택시회사에서 택시회사 운전사 8명과 소속직원 2명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7만 5000명에 달하는 서울시 시내 택시기사 운전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승객 감염 여부 확인에 중점을 쏟고 있다.

문제는 현금으로 결제한 승객의 경우 신상정보를 파악하거나 동선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것. 감염경로와 전파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현금 결제는 이용자의 흔적이 남지 않아 접촉자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카드로 결제한 승객 191명에 대한 인적사항은 파악했으나 현금결제 26건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다.

현금결제가 동선 추적에 한계점을 보이자 시는 현금결제 승객에 대해 연락처와 인적사항을 자필로 남기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역학조사 누수를 막기 위해 현금 지불 시 승객이 승·하차 시간과 연락처를 적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한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락처나 정보를 거짓으로 적는 가짜 기입 등을 우려하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택시기사의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감시·감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 택시들이 환기를 하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속해서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운전사 등을 신고 받아 과태료를 부과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