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궁금했던 단어는? ‘팬데믹’과 ‘COVID-19’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사전 검색 페이지.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사전 검색 페이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20년은 그야말로 코로나로 시작 돼 코로나로 끝난 해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발표한 사전 검색량 집계 결과, 상위권 대다수가 코로나와 관련한 단어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어학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를 발표했다. 포털 사이트의 일반 검색 집계량이 아닌 어학사전 내 단어 집계량이라는 점에서 단어의 뜻을 알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국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팬데믹'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검색 유입이 대폭 늘었따. 팬데믹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뜻하는 단어다.

2위는 언택트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대두된 단어다. 네이버에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 새로운 소비 경향이라는 뜻으로 등재되어 있다.

영어사전에서도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1,2위가 코로나와 유관한 단어였다.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즈을 뜻하는 'COVID-19'가 1위에 올랐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뜻하는 "Post-COVID'가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국어사전과 영어사전 모두 1,2위 상위권에 오른 단어 모두가 코로나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올 한해는 그야말로 코로나19의 해로 남게됐다.

국어사전 검색 3위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가 올랐으며 4위는 공매도(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린 실물 없는 주식 판매 행위), 5위는 윤달(윤년에 뜨는 달), 6위는 치팅데이(식단 조절 중 1~2주에 한 번 정도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날) 등이 올랐다.

7위는 비례대표, 8위는 거버넌스, 9위는 스토버리그, 10위는 인플루언서가 차지했다.

영어사전 3위는 짜파구리의 영어식 번역인 'ram-don'이 올라 올해 영화 '기생충' 인기가 반영됐다. 4위에는 사물인터넷을 뜻하는 'IoT'가 올랐다.

올해 네이버 사전의 특징은 오픈사전의 활용도가 확대된 점이다. 오픈사전은 기존 국어사전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만들고 전문가가 검수하는 시스템의 사전이다. 신조어나 은어의 의미를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국어사전 상위 10위권에 든 단어 중 언택트, 화양연화, 치팅데이 등은 국어사전에 정식 등재된 단어가 아닌 오픈사전에 등재된 것이다. 또

네이버 측은 "인플루언서나 티키타카, 버킷리스트 등 신조어도 오픈사전에서 많이 검색됐다"며 "뚱카롱이나 크로플처럼 뜻을 알아채기 어려운 신조어도 오픈사전의 인기 검색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픈사전이 강세인 이유는 국어사전이 신조어를 바로바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있다. 국어사전에 단어 등재가 되기 위해서는 정식적인 절차가 필요하고 이에따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반면 오픈사전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신조어 반영이 빨라 전체 상위권 내에 오픈 사전에서 만들어진 단어가 순위권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