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족한 일손..’신중년’이 메꿨다

고양시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의료진 지원에 나섰다.
고양시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의료진 지원에 나섰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거세지면서 수도권 내 방역·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양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5060 신중년 세대가 메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 고양시는 5060 신중년 전문인력이 자신의 경력을 살려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단 감염에 대응할 보건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기존에 계획한 20개 사업 중 일부를 코로나19사업으로 변경해 추진 중이다.

고양시의 이러한 선택은 주요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15명의 신중년 전문인력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들은 관내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3개 보건소에 위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력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긴급 투입됐다.

이들 모두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자격 또는 의료기관 근무 경력이 있는 전문 보건 인력으로, 참여 전 사전 교육을 받은 것을 알려졌다. 신중년 인력들은 검체 채취, 선별진료소 안내, 자가격리자 관리, 콜센터 전화 응대 및 소독 등 여려 분야에 투입돼 지역사회 코로나19 방역 지킴이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참여자의 도움으로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는데도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에도 코로나19 대응 인력 2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만 50세 이상 69세 미만의 미취업자 중 간호사,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전문자격이나 의료기관 근무 3년 이상 경력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기간은 최대 10개월이다. 참여 기간 중에는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