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동 박사의 경제칼럼] 왜 코로나19 전염병 억제에 나노기술이 사용될까?

김근동 박사
김근동 박사

최근 극렬하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와 극복에 관한 다양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연구되면서 관련 기술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관한 세계 석학들의 수많은(약 20만건) 연구 논문에 사용된 핵심 문자(key word)를 분석했더니 이외로 자외선 이라는 용어가 많이 발견되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밝혔다.

아니 자외선을 많이 쬐면 피부가 타거나 아토피(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등으로 몸에 해롭다고 하는데…. 그렇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다.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구 대상의 자외선(UV)은 나노 표시 파장의 길이에 따라 크게 UV-C(200~280nm), UV-B(280~315nm), UV-A(315~380nm) 등으로 구분된다.

이 분야의  세계 석학들은 자외선 세기를 나노 입자의 파장 크기 222 나노(nm) 수준인 UV-C을 유지하게 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이 크게 비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피부나 인체 세포에는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병원의 수술, 복도, 식당, 처방선 받는 대기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강당, 공연장, 실내 경기장 등에 위의 파장 세기의 자외선 LED 형광등이나 램프 등을 설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

도대체 나노기술(nano technology)의 자외선 파장이 무엇이길래 이런 현상을 보일까? 

아직도 나노기술은 미지의 기술이다. 최첨단 산업의 중요한 기술로서 각종 재료의 강도나 세기를 조절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항균 및 살균 기능을 갖고 있다.

대체로 100 나노(nm) 이상에서는 무슨 성질을 나타내는가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100 나노 이하의 최단파장에서는 무슨 상황이 발생하는 지에 관한 입증 자료가 없다.

그래서인지 나노기술은 항공기 우주선 반도체장치 등과 같이 높은 강도를 요구하는 제품의 산업재에 많이 사용되지만 소비재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몇년전 항균 가능이 뛰어나다는 은나노 세탁기 경쟁을 벌인 적이 있었다. 한국의 대형 전자업체가 만든 은나노 세탁기를 미국에 수출하려다가 거부당했다. 100 나노 이하에서 무슨 상황이 일어나는 지를 입증하라는 요구 때문이었다. 

그동안 기존 유기물로 만든 약제로는 기존의 내성균이나 새로 출현하는 세균 및 신형 바이러스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의료 및 바이오 제약 산업계는 크게 고민해 왔다. 

최근 유기물 약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나노기술의 항균 및 살균 기능의 활용은 물론이고 은 동 아연 티타늄 등의 무기물 재료를 사용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아예 물(H2O)로 분해하여 없애자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근동 박사
-현 국제협력포럼 위원
-전 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도쿄 주재)